[쿠니카게] 더위를 이기는 법 *쿠니카게 전력 60분 참여글입니다. (주제 : 여름)*두 사람이 형제입니다.*커플링 요소 少 달라붙지 좀 마. 짜증 가득 섞인 목소리로 아키라가 말했다. 토비오는 그 소리에 미간을 확 구기고는 신경질적으로 등을 돌렸다. 시바, 누군 좋아서 붙는 줄 아나. 들릴 듯 말 듯 중얼거렸지만 돌아오는 답은 없었다. 느즈막한 오후임에도 찌는 듯한 열기가 가득 찬 날이었다. 저 멀리 하늘을 감빛으로 물들이며 저물어 가는 노을, 이따금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 또 다 된 밥솥에서 나는 고소한 쌀내음도 기분 좋은 것들이었지만 후덥지근한 기온만큼은 그렇지 못했다. 오히려 그들의 기분을 완전히 망치고 있을 뿐이었다. 토비오는 돌아눕자마자 나시 밖으로 드러난 오른 팔이 바닥에 쩌억 붙는 것을 느꼈다. 찝찝하고 불쾌했다. 그렇..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12 다음